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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추천]영도 라발스 호텔 징검다리 연휴이고, 어버이날을 맞아 부산에 왔다. 부산에 온김에 우리집도 방문하고, 셀프웨딩도 찍기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우선 집에가서 점심을 먹고 숙소로 예약한 영도 라발스 호텔에 왔다. 신축호텔로 영도 초입에 자리하고있다. 스탠다드 시티룸을 예약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탄성이 나왔다. 분명히 스탠다드 시티뷰를 예약했는데, 광복동쪽 바다가 보였고 가성비가 정말 좋았다. 나와 그녀는 매우 만족했고, 다음에 와도 이곳에 묵기로했다. 부산에 여행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2020. 4. 30.
부부의 세계 9편까지 요즘 그녀와 나는 드라마에 빠져도 제대로 빠졌다. 사실 둘다 드라마 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가 눈에 들어왔다. 온라인에서 보는 연예기사에서 재밌다는 말이 많아서, 더 궁금했다. 1편을 무심코 보다가 우리는 그 어떤 짜릿함(?)에 매료되어, 함께 9편까지 정주행을 했다. 처음엔 바람피는 이태오가 너무 나쁜사람만 같고, 지선우가 매우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아니 당연히 9회까지 봐도 이태오가 이상한 사람인건 사실이고 이건 불변이다. 하지만, 지선우의 완벽주의, 빈틈없는 삶이 아들과 남편을 숨막히게 했던 장면들은 또 한편으로 원인을 제공했던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지선우가 이태오에게 속 시원하게 복수하고, 가진걸 모두뺏고 시간이 지나는 장면은 보는 시.. 2020. 4. 30.
마음의 힘 어떤 일이건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좋다고 하는 것 말고도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무언가가 있을 터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진학, 취직, 수입, 사회활동, 인간관계, 연애, 혹은 취미나 생활 방식 등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하고, 어떻게 일하면 존경받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멋진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가치관이 이상할 정도로 획일화되어 버려 그 이외의 무언가에 관해 생각해 보는 상상력이 없는 겁니다. 단 하나의 가치관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것이 무너졌을 때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바로 그 점이 무서운 것이지요. 대안을 사고하지 못하는 마음은 '폭이 좁은 마음', '체력이 없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마음의 풍요.. 2020. 4. 30.
[홈카페]드롱기 커피머신(아이코나 ECOV-311) 퇴근하고 우리 집 문앞에 서면, 택배 박스가 최소 세개씩 쌓여있다. 결혼 준비 하면서, 사야될 물건들은 어찌 그리 많은지 신기하다. 하다못해, 수저를 담는 통까지도 없다보니, 인터넷으로 주문하곤 한다. 오늘은 매우 반가운 박스가 놓여져 있다. 그녀의 찐 친구들이 결혼을 축하한다고 사준 '드롱기 커피머신'이 온 날이다. 일렉트로 마트에 가서 직접 보았던 제품인데, 오프라인에서는 가격이 매우 비쌌다.(거의 50만원..) 다행히, 해외 직구로 사면 거의 절반 가격으로 살수 있어서, 도전해볼만 하다. 친구들은 그녀가 갖고싶어했던 베이지 색으로 보내주었다. 정식 제품명은 '드롱기 아이코나 ECOV-311' 우선 박스만 뜯었는데, 둘다 감탄이 흘러나왔다. 정말 디자인 하나는 끝내줬다. 특히 네가지 색깔이 있다고 하.. 2020. 4. 28.
3.[을지로 맛집]조선옥 2년전 서울 발령받고, 우연히 회식으로 처음 가본 곳인데 늘 기억 나는 곳이 있다. 바로 을지로 조선옥. 을지로 낡은 골목 초입에 자리한 이곳은 오래된 노포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대표메뉴는 갈비로 즉석에서 구워서 내오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질과 살코기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고, 맛있게 구워내는것이 먹는 순간 맛집이라고 느껴진다. 가성비를 생각할 곳은 아니다. 인당 3만 8천원인가 하는데 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양을 떠나 정말 맛있는 갈비라는 점에는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회식으로 오지만, 이 곳 만은 회식이라도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곳! 다음에 그녀를 꼭 데리고 와야겠다. 한 입 먹고 함박웃음 지을 그녀를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2020. 4. 27.
2.[남대문 시장 맛집]칼국수+보리밥+냉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을 하고,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서 무엇을 할까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을지로, 시청 인근이라 회사랑 가까운 곳이었다. 예전에 회사 동료들과 같이 가본 남대문 시장 호떡이 생각났다. 호떡을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나는 바로 말했다. "호떡 먹으러 가자! 진짜 후회 없는 호떡이야!" 그녀는 눈이 동그래지며, 나의 손을 꼭 잡았다. 유명한 호떡 노점상인데,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남대문 시장 초입에 열렬로 쭉 서있는 사람들은 언제 가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호떡 노점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뒤에 줄을 섰다. 지금 코로나 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다. 기다리면서 제조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여느 호떡이랑 크게 별반 다르지 않는데.. 2020. 4. 26.
1.[청량리 맛집]남원통닭 오늘은 그녀가 절대 그냥 안 넘어가는 불금!!!우리는 어젯밤에 누워서 점찍어 놓았던, 청량리 통닭골목에 가기로 했다!퇴근하자마자, 청량리역 1호선 1번출구에서 만났다.청량리 통닭골목은 1번출구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보이는 청량리 전통시장 입구에서 왼쪽 거리이다. 우리 둘은 모두 서울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 맛집을 한 곳 한곳 도장깨기 하고 있다.그 재미가 정말 소소하다. 오늘 가는 청량리 전통시장 통닭골목은 또 얼마나 큰 설렘을 줄까? 내가 조금 늦게 도착했고, 나를 보자마자 그녀가 말했다."나 저기서 걸어오는데, 너무 무서웠쟈냐...ㅠㅠㅠ"나는 왜 그런가 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워낙 골목들이 낙후되어 있어서, 조금 무섭게 보였다.영화 범죄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통닭골목 안에서 남원 통닭이 유명하.. 2020. 4. 25.
[공기청정기 추천]발뮤다 더 퓨어 (Balmuda The Pure)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게 생긴 박스가 와있다. '아니 저건!!' 박스에 BALMUDA THE PURE 라고 떡하니 써져있는걸 보니, 나의 둘도 없는 고등학교 친구들(사총사)이 보내준 공기 청정기가 틀림없다. 내가 결혼을 한다고, 오랜 나의 학창시절 친구 세명이 돈을 모아서, 공기청정기를 선물 해준 것이다. 5년전에 다른 친구가 결혼할때, 우리는 제습기를 선물해준 기억이있다. 내가 해주는 역할에서, 받는 당사자가 된 것이다. 우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받는 입장이 되니, 소중한 사람들에게 귀한 선물을 받는다는 것이 참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스를 까보니, 하얀색의 매우 심플하고 슬림한 본체가 나온다. 회사에 있는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치장한데 반해, 발뮤다.. 2020. 4. 24.
웨딩촬영 with 마이 퍼스트 레이디 오후 4시 웨딩 촬영을 예약한 날. 우리는 아침부터 분주했다.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짐을 쌌다. 차가 없는 우리는, 미리 '부름'으로 빌려놓은 쏘카(Socar)를 타고 신사동으로 향했다. 왜냐면,,,,, 그녀가 촬영 때 입을 캐주얼 원피스를 꼭 구입해야 된다고 했다. 나는 드레스 4벌에, 한복까지 촬영때 입을 옷들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 사랑은 서로가 맞춰가는 거니까, 나도 다시 한번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돌아보았다. 두 번째 들렸던, 옷가게에서 둘 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원피스를 괜찮은 가격에 구매했다. 사랑스러운 핑크색에 종아리까지 딱 떨어지는 기장감은 뾰로통해 있던 그녀를 웃게 만들었다. 그녀의 웃음에 나 또한,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이렇게 사랑하는..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