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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게 생긴 박스가 와있다.
'아니 저건!!'
박스에 BALMUDA THE PURE 라고 떡하니 써져있는걸 보니, 나의 둘도 없는 고등학교 친구들(사총사)이 보내준 공기 청정기가 틀림없다.
내가 결혼을 한다고, 오랜 나의 학창시절 친구 세명이 돈을 모아서, 공기청정기를 선물 해준 것이다.
5년전에 다른 친구가 결혼할때, 우리는 제습기를 선물해준 기억이있다.
내가 해주는 역할에서, 받는 당사자가 된 것이다.
우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받는 입장이 되니, 소중한 사람들에게 귀한 선물을 받는다는 것이 참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스를 까보니, 하얀색의 매우 심플하고 슬림한 본체가 나온다.
회사에 있는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치장한데 반해, 발뮤다 더퓨어는 자신만의 심플함으로 맞서는 것 같았다. 크게 튀지 않으면서, 제자리를 발하는 세련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녀와 나는 발뮤다를 설치하고, 좋아서 엉덩이 춤을 췄다.
다시 한번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
우리 예비 부부가, 발뮤다를 닳도록 잘 써주는 것이, 친구들의 우정과 고마움에 보답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공기청정기가 돌아가는 시간만큼 우리의 사랑도 더 없이 깨끗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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