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살아오면서, 미움을 받는다는 것이 두려워서 너무 경계하며 지낸 것은 아닌지 뒤돌아본다. 분명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원만하게 대화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사회생활의 미덕이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좋은 사람 콤플렉스' 같이 사랑만 받길 원하고, 상대방 기분에 맞춰주기 위해 아닌걸 알면서도 맞다고 한적은 없었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상대방에게 잘해줬기 때문에, 그 사람도 나를 좋게 평가할 것이라는 것은 오산이다. 그리고 그렇게 기대해서도 안된다. 같은 상황을 보고 느껴도, 타자의 마음은 가늠할 수가 없다. 좋게 생각해주면 감사하겠지만, 그 사람은 나를 미워할수 있다. 그 말을 직접적으로 듣거나, 간접적으로 알게되었어도 받아들일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미워할지 그 감정에 두려..
202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