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맛집이 참 많습니다.
이번 휴가를 제주도에서 3박 4일 보내면서, 정말 이 곳은 진정한 맛집이구나 싶은 곳 세곳을 추려보았습니다.
제주도는 갈때마다 새롭습니다. 맛집 또한 아직 안가본 곳이 참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언론이나, 검색 엔진 상단에 있는 곳이 아닌, 제가 직접 와이프와 먹어보고 엄지를 들 수 밖에 없었던 곳들만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동부쪽을 코스로 잡았습니다. 따라서 동부 쪽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다녀오셔도 결코 후회하시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제주도 맛집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직접 여행하며 인정한 제주도 맛집 'Best 3'
제주도 맛집 1 - 으뜨미 식당
처음 소개할 제주도 맛집은 구좌읍에 위치한 '으뜨미 식당'입니다. 이 곳은 2차선 시골길 측면에 붙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갓길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주도 식당들을 들릴때 유의해야 할 점은 운영 시간 입니다. 보통 생각하는 것 처럼 하루 일과대로 운영되는 곳은 드물기 때문입니다. 으뜨미 식당 역시 위와 같이 목요일은 휴무이며, 다른 날은 오후 4시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화요일 3시였고, 다행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의 메뉴들은 우럭정식, 전복 해물 뚝배기, 물회, 일반정식, 육개장 등이 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때 테이블에 계신 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우럭 정식'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우럭정식'을 2인분 시켰고, 가격은 24,000원 이었습니다.
우럭정식 2인상은 위와 같습니다.
우측에 양념된 양파와 함께 나온 음식이 우럭 두마리 입니다. 우럭이 통째로 튀겨져서 그 위에 잘게썬 양파와 함께 놓여져 있습니다. 저는 이런 음식은 살면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우선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인데도,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럭 살에 베인 양념이 매우 조화로웠습니다. 살점과 양파를 같이 먹으니, 새콤하면서도 달달하고 담백한 맛이 났습니다. 우럭이 바싹하게 튀겨져서 흡사 양념 치킨을 먹는 느낌과도 같았습니다.
우럭을 발라먹고, 남은 양념과 밥을 함께 비벼 먹으니 그 또한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 부부는 저희를 끝으로 장사를 마무리하고 계셨습니다. 정말 인정할수 밖에 없는 제주도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 맛집2 - 천짓골
두번째 소개해드릴 제주도 맛집은 첫짓골 식당이라고 합니다.
위와 같이 서귀포 올레시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이 것이 바로 돔베고기다!' 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도 단순합니다. 돔베고기 백돼지, 그리고 흑돼지 돔베고기 가 메인 음식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그래도 제주도 왔는데, 흑돼지 돔베고기를 한번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가장 아쉬운 점은 가격입니다. 솔직히 한끼 식사로 먹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고 조금 더 경제적 사정이 넉넉하다면, 한번쯤 드셔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차림은 단순합니다.
밑반찬, 야채, 그리고 돔베고기 그리고 몸국이 나옵니다. 이 몸국 또한 매력적이기 때문에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테이블을 돌면서 돔베고기를 직접 썰어주십니다. 여기서도 전문가 다운 포스가 느껴지는게, 그냥 막 하시는게 아니라, 세번에 나누어서 테이블에 오십니다.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서 먹으라, 두번째는 갓김치와, 세번째는 야채 및 마늘과 싸서 먹어라고 하십니다. 정말 일반적인 수육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맛있어서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꼈습니다.
서귀포를 방문하신다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주도 맛집3 - 벵디
세번째로 소개해 드릴 식당은 벵디 입니다.
평대리 해안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벵디는 돌문어 덮밥과 뿔소라 톳덥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유투브에서도 몇번 본 곳이라 먹을 수 있을가 싶었는데, 저녁에 가서 그런지 앉을 곳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고민할 것도 없이, 돌문어 덮밥과 뿔소라 톳덮밥을 시켰습니다.
창가에서 바다를 보며 앉아서 먹는 비쥬얼도 좋았고, 음식의 비쥬얼 또한 훌륭했습니다.
사실 돌문어덮밥이 유명한 곳인데, 저와 와이프는 뿔소라 톳덮밥에 엄지를 들었습니다.
톳을 비롯한 갖가지 야채와 뿔소라의 식감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약간 담백한듯하면서도 간이 적절한 느낌이 먹는 내내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돌문어 덮밥의 경우 나쁠것은 전혀없는 훌륭한 맛이었지만, 소스적인 측면에서 한번쯤 먹어봤던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 세 곳의 음식점은 정말 다시 제주도를 갈 기회가 있다고 해도, 또 방문할 만큼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동부와 서귀포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신다면 결코 후회하시지 않을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상 제가 느낀 제주도 맛집 리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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