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과연 이 일이, 2020년 현재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가 휴전국가이고, 분단국가라는 점을 다시 한번 제대로 인식시켜 주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남측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입니다.
24일 오전에 기사에서는 남측 공무원이 월북을 감행했고, 북측 군인들이 사살했다로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어서 정정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무원이 월북한 것이 아닌 것 같으며, 표류하다가 북측 군인들에 의해 총격당해 사망하고, 그 시신에 기름을 부어 화장까지 한 것으로 내용이 나옵니다.
아 이게 과연 납득할만한 사건인가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며칠전에, 북한과의 관계에서 '종전'에 다가가야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좋습니다. 좌우의 대립을 떠나서 우리나라의 숙명인 통일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나쁘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우호정책을 펴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보이고는 있습니다.
앞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표면적으로 평화를 외치고, 종전을 외치면 무엇하겠습니까?
속으로는 우리가 지어준 건물을 폭파하고, 민간인을 사살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말입니다.
평화는 결코 우리만 평화를 외친다고 이뤄질 수 없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쪽만 일방적인 양보와 배려는 절대 성립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야당들도 이때다 싶어, 정부의 대처와 반대되는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사건의 경위를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말 이대로 넘어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늘 묵인하면서 평화를 외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군대의 기강은 참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저도 육군 병장 만기제대 하였지만, 군 복무를 하면서도 .. 이게 과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훈련인가 생각했던 기억이 여러번 있었던것 같습니다.
군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발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강한군대, 자주국방 외치면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앞마당도 못지키고, 대응도 못하고, 확인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인데 무엇을 개선하겠습니까?
오늘 언론에 나온 이 사건은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이었고, 황량한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유가족의 아픈 마음이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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