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제주 풀빌라 후기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이주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 그 여운은 많이 남아있는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는 고사하고 제주도로 등떠밀려 갔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보내고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총 5박6일의 여행중, 첫째날은 그래도 좀 비싼데서 자야되지 않겠냐고 서로 의견이 같았다.
그래서, 이곳 저곳 알아보았다.
처음에는 신라호텔, 롯데호텔등을 물망에 올렸지만, 풀빌라를 원했던 그녀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해외로 못나가다 보니, 제주도 풀빌라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찾고 찾고 또 찾아서, 우리는 라라제주에서 1박을 예약했다. 가격은 28만원 정도 했던것 같다.
라라제주 위치
라라제주는 애월에 위치하고 있다.
[라라제주]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부룡수길 38-14
사장님께서 네비에 라라제주풀빌라라고 치면 391호 392호가 안내된다고, 107호를 묵게되는 우리는 꼭 저 위에 주소로 검색해서 찾아오라고 연락 오셨다.
라라제주 들어가는 초입은 이 길이 맞나 싶을정도로 좁은 시골길 같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leRCN/btqFZjMi1u3/7n2Kzry5HGVycgafRIaCxK/img.jpg)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여기가 맞았다. 입구는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깔끔하고 예뻤다. 3-4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었고, 우리는 렌터카를 주차했다.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곳이 들어가는 문이었고, 매니져님이 곧 와서 소개를 해주었다.
라라제주 실내
둘다 풀빌라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들떠있었다. SNS에서도 핫한 풀빌라를 우리가 드디어 와보다니!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이곳 저곳 사진을 찍었다.
![](https://blog.kakaocdn.net/dn/9f1Ir/btqFZy3xunz/MKvaeFL3TiJmb0nUKxks0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V5mU2/btqFWAPfP9G/q3b3rWkndSyrGzD9e2HtPk/img.jpg)
2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1층 마당과 주방은 위 모습과 같다. 매우 넓게 뽑힌 주방과 우드의 색감이 좋았다.
동남아 휴양지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한 요소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는 매니져님께, 저녁 7시에 바베큐를 먹을것이라고 신청했고, 불과 세팅값으로 2만원을 추가 지불했다.
위에 보이는 수영장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수영하고, 저녁을 맞이 했다.
라라제주 저녁 무드
라라제주에 묵으면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저녁의 무드였다.
![](https://blog.kakaocdn.net/dn/cfRBn1/btqFW0tqm3h/xggRYPE6K7zhJ2yUnU2fgK/img.jpg)
애월 바닷가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매우 조용했다.
시골 논 밭의 어느 부분에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도 없고,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에서처럼 노을질때는 매우 오묘하고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애월바다가 더욱 감성을 자극했다.
![](https://blog.kakaocdn.net/dn/EhOV0/btqFXIeKtgw/1lk80ry35Bpa0mr97OtI51/img.jpg)
밤이되고, 수영장 주변의 불을 켜니, 매우 매력적이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졌고 우리는 감탄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야외 히노끼탕도 같이 있기 때문에, 저녁에 물을 받아서 여독을 풀기에 매우 괜찮은것 같았다.
총평 및 아쉬웠던 점
풀빌라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고, 둘만의 정말 조용한 장소를 원한다면 이 곳은 충분히 만족할 만 했다.
우리도 풀빌라를 가본적 없지만, '아 이래서 오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라라제주는 풀빌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5점만점에 4점 줄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어쩔 수 없겠지만 좀 아쉬웠던점은 벌레가 많다ㅠㅠㅠ
시골 논길 사이에 있는 곳이라서 그런건지, 저녁이 되어 밖에 불을켜고 히노끼탕을 하는데 바퀴벌레를 5마리나 보았다.
그것도 큰것들로 ㅠㅠㅠ
이 놈들이 밤이되자 풀빌라 벽들을 자기 세상처럼 뛰어다녔다.
우리는 로맨틱하게 히노끼탕을 누리려 했는데, 손가락 크기만한 바퀴벌레들과 눈이 마주치면서 모든 무드가 깨어져 버렸다. 급기야 신고있던 슬리퍼로 두마리를 잡았다 ㅠㅠ
부랴부랴 몸을 닦고,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위치와 환경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로맨틱함만 가득하기에는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무튼 풀빌라 시설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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