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실적, 파운드리, 삼성전자 반도체, 역대급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자, 세계 초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발표 되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73조, 영업이익 15.8조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지표만 보면, 정말 최고의 실적입니다.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그렇게 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위기를 가지라고 하는 이유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 보시지요. 

 

3분기 매출 73조, 영업이익 15조 8천억,,,, 역대급 실적 공신은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분기 매출이 70조원이 넘은 것은 1969년 창사 이래 최초 라고 합니다. 

종전에는 66조 9600억이 최대치 였습니다.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수치만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역대급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공신이 된 부분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바로 삼성전자의 주 매출액을 담당하는 반도체 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로만 최대 10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거둔것으로 보여집니다. 

D램등 메모리 가격이 3분기 정점을 찍었고, 비메모리 역시 파운드리 가격 인상과 수율 개선, 주문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요즘 언론에서 반도체 공급 이슈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지요?

그만큼 수요는 많고, 공급이 적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스마트폰 사업 입니다. 

겔럭시 Z폴드 3와 겔럭시 Z플립 3등 신형 폴더플 폰이 출시된 이후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애플 아이폰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지만, 감성이 부족하단 소리를 들었던 겔럭시 시리즈 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Z폴드와 Z플립은 감성적 측면까지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 입니다. 

이 분야도 판매가 지속 늘어나면서 1조 5천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것으로 평가 됩니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얻은 것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이 3가지 주축사업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얻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마냥 웃을수만은 없다는 평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이건희 회장이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라고 한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잘나갈때가 결코 안주할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웃지못하는 이유 첫번재는,

'반도체 피크아웃'(Peak OUT, 고점에서 내려옴)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고공행진을 해왔던 반도체 가격이 3분기 부터 갑자기 주춤하고 있습니다. 

즉 고점에서 내려오는 슈퍼사이클이 4분기에는 시작될 것 같다고 예상합니다. 

그말인 즉슨, 이제 수요보다 공급이 앞지르게 되면서 가격적 하락을 예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겠지요.

삼성전자 실적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반도체에서 영업이익과 매출을 최대한 얻어오지 못하면 4분기 실적의 하락은 불보듯 뻔한 일이겠지요. 

 

 

두번째 이유는 전력난, 코로나와 맞물린 공급망 쇼크 입니다. 

중국과 호주간의 갈등, 석탄 수급 문제등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극은 하반기 들어 전국의 전력 공급을 줄이거나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의 원자재 가격은 말 그대로 수직 상승 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등 다양한 자원광물이 많은 중국의 이런 스탠스에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은 불보듯 뻔한 상황 입니다. 

 

핵심 원료인 규소(메탈실리콘)는 중국산 점유율이 67.5%인데, 최근 생산량이 90% 이상 줄면서 국제시장 가격이 322% 급등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이런 비상식적인 태도가 너무 열이 받긴 합니다...

 

세번째로, 스마트폰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Z플립 3가 좋은 반응을 얻고, 드디어 삼성이 기술에 감성까지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 세계적으로 보았을때는 샌드위치 처럼 눌리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아이폰이 지속적으로 점유율에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중저가 폰 시장에서는 샤오미등 중국업체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 하락을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ㅠㅠㅠ

 

 

 

주가 또한 미지근,, 내년 실적전망 밝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 주식은 소위 국민주라고 불리며, 개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의 이런 상황들과 겹치면서 최근 많은 하락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이미 시장의 눈은 4분기 이후에 맞춰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4분기 부터는 삼성전자의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메모리 업황 둔화가 예상 되면서 실적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삼성전자 주식이 상승에 큰 힘을 받지 못할것 같다는 평가가 다수인것 같습니다. 

이런 단편적인 측면만 보고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초일류 기업 삼성이 이번 위기도 잘 헤쳐나가길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