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1박 2일로 다녀온, 서해안 여행에 대해서 기록해보려 합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한지 4년차로, 아직 서울 인근의 관광지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고, 그렇게 찾아보다가,
서해안을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저희가 잡은 장소는 태안 이었습니다.
태안에는 서해안 바다를 쭉 둘러서 펜션들이 매우 많습니다.
태안 펜션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희가 태안 펜션을 선택한 기준은 딱 두가지 입니다.
1. 한적하며 바다 근처에 위치한 펜션
2.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
1번은 둘다 원했던 기준이지만, 2번 기준은 지극히 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었는데도, 아직 바닷가에서 생물들을 잡으며 보내는 것이 무척이나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런 저의 성향을 아는 와이프는, 고맙게도 동의해 주었고, 그렇게 펜션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태안 펜션 : 베이테라스
저희가 선택한 태안펜션은 베이테라스 입니다.
베이테라스 펜션은 안면도 위쪽 근흥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가셨던 블로거 님들의 기록을 찾아보니, 바로 앞에 갯벌에서 무료체험 할 수 있는 점, 예쁜 건물이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4월은 비수기에 해당되어 1박 가격이 9만원 정도 밖에 안했습니다.
여기에 바베큐 물품 1만 5천원 포함해서 총 10만 5천원에 묵을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펜션이었습니다.
입실은 3시부터 였습니다.
저희는 갯벌 물떼를 알고갔기 때문에 2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바닷가에서 펜션을 찍은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닷가 백사장 바로 앞에 펜션이 소나무를 뒤로 한채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치가 매우 죽여줍니다.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펜션 내부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입니다.
해변이 정면으로 보이고, 그 테라스에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만 오천원만 내면, 사장님께서 숯과, 토치, 장갑, 불판등을 모두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저는 갯벌에 오랜만에 와서 또 신이 났습니다.
바로 신발을 갈아신고, 갯벌로 들어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때만 맞추어서 가신다면, 물이 쏵 빠진 바닷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호미는 펜션에서 빌려주기 때문에 신발과 옷만 챙기시면 됩니다.
저는 돌들을 들어올렸고, 역시나 물고기, 해삼, 조개, 새우등이 널려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먼 발치서 바라만 보고 있고, 저는 어린아이가 된 마냥 재밌게 잡으며 놀았습니다.
2시부터 딱 한시간 정도 잡고 나니, 멀리서 물이 차오르는게 느껴졌습니다.
얼른 짐을 챙겨서, 올라왔습니다.
한 두시간 안에, 물이 확 차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면도 맛집 : 딴뚝 통나무집식당, 전통 딴뚝칼국수
태안에 놀러와서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베이테라스 펜션 근처에는 완전 맛집은 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안면도까지 나가서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안면도는 베이테라스 펜션에서 약 30분 정도 차로 가면 됩니다.
딴뚝 통나무집 식당은 게국지를 안면도에서 최초로 팔기 시작한 집이라고 합니다.
2인 5만원 세트로 게국지에 반찬을 함께 먹을수 있었습니다.
11개의 반찬과 게국지 2인분이 함께 나왔습니다.
게국지에는 게 두마리와, 대하 몇마리, 수제비가 들어있었습니다.
5만원이라 약간 비싼 감이 있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완전 와 미쳤다 진짜 맛집이다. 이런느낌은 아니지만,
게국지의 국물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최초 게국지 집이라고 하니 꼭 한번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 집만 장사가 매우 잘됩니다.
전통 딴뚝칼국수도 맛집입니다.
여기도 식당 앞에 북적북적 합니다.
이 집의 장점은 해산물, 그리고 숙성된 김치 인것 같습니다.
사실 칼국수에 대한 깊은 철학이 엿보인다기 보다는,
무언가 나쁘지 않은 조합의 맛있는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면도 카페 추천 : 바보카페
전통 딴뚝 칼국수와 멀지 않은 곳에 바보카페가 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곳인데,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예쁘게 해안가 경치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게 단점입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적한 카페를 가보시길 원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태안 여행을 다녀오며
1박 2일 짧은 여행이었지만, 서울 근교에서 2-3시간 남짓만에 다녀올 수 있는 좋은 코스였습니다.
저희는 금요일 연차를 내고, 금-토로 다녀와서 가는길이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토요일 태안을 빠져나갈때 보니, 많은 차량이 들어오고 정체가 계속되었습니다.
확실히 태안의 매력을 느끼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가급적이면, 금-토 코스로 가시는게 어떠실지 생각해 봅니다.
서울에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서해안 태안 여행 코스로 한번 검토해보시는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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