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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마음이 불안할때, 불안장애, 니체의 지혜

by 로 건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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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를 읽고

인상깊었던 부분을 발췌해보고, 또 생각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떠신가요?

저도 9년차 직장인으로서,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쁜것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결혼도 했고, 꾸준히 경제활동을 해오면서, 살아가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가끔 신기하기도 합니다. 

20대때는 열정은 많았지만, 가진것이 없었고

지금은 차도 사고, 집값 비싼 서울에서 전세로 살고 있지만 살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회사에서도 나름 누락없이 승진해가는 부분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일상입니다.

 

하지만, 어떠세요.

마음 한켠에 무언가 모르는 불안함이 늘 상주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언제 회사를 나올지 가늠할 수 없다는 불안.

업무 하는 사람들과의 어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불안.

앞으로 자녀가 생기면, 어떻게 경제적인 부분을 채워갈지에 대한 불안...

사소한 것 같지만, 그 불안들이 엄습하게 될까봐 너무 걱정되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만 그럴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우리는 각자의 아픔과, 각자의 불안을 안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다가진것 처럼 보이는 연예인이나 재벌들도,

우울증에 자살하거나, 여러 이유로 나쁜 일에 연루되는 것을 보면,

꼭 인생이 돈이 많다고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우리의 삶에서 불안을 통제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더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선은 스스로가 감정을 통제하고 생각을 개선하는 것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이렇게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님의 책을 통해 힘을 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인상 깊은 내용 발췌

 

실제로 꺼내놓고 보면 별것 아니고,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일을, 마음속에 가두고 숨긴 채 불안을 키우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두려움은 언제나 무지에서 샘솟는다. - 에머슨 - 

 

20대의 나는 50대가 된 지금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만일 당시의 내가 옳다고 믿은 방식대로 살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불만족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 뚜렷한 목표가 없더라도 주어진 하루에 충실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하루들을 하나하나 엮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서의 문제를 알아내고 해결책을 찾으면, 비록 문제 해결에 실패한다 해도 마음이 편해진다. 자신의 생각, 표현, 감정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지금 기쁘고 행복한 날을 느끼고 즐기기 보다는, 힘겹게 버틴 과거의 추억에 얽매여 미래에 올 불행에 지나치게 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는 이 문장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늘 저 멀리 어떤 신기루 같은 것을 바라고만 있지는 않을까요?

내가 저 차만 사면 행복할거야

내가 강남에만 아파트를 가지면 이제 모든걸 이루었어.

내가 임원만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가진 것들도 충분히

그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행복이고, 부러운 대상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그 점을 우리는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항상 나보다 더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노출된 이미지를 지향합니다. 

결국 인생에서 행복은 남들에게 보여지는 차, 명품, 집이 아닌데 말이죠.

 

가지지 못한것을 지향하며 불안을 겪기 보다는.

현재에 주어진 가족, 친구, 일, 상황들을 돌이켜보며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기분이 우울하면 과거에 사는 것이고, 불안하면 미래에 사는 것이며, 마음이 평화롭다면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다. -노자-

 

가까운 친구일수록 더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한다. 이것은 서로 물어뜯고 진흙탕에서 뒹구는 삭막한 싸움이 아니다. 사회적 지위에 맞는 투구를 쓰고, 서로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현실적 갑옷으로 무장하며, 건강과 내일의 스케쥴을 생각하는 배려의 창을 들고 멋진 중세 기사처럼 결투에 임하는 것이다. 

 

얼마만큼 깊이 고뇌할 수 있는가가 인간의 위치를 결정짓는다 - 니체 -

 

견뎌냄을 자짓 수동적인 의미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니체가 말하는 견뎌냄이란 어려움을 수용하고 극복하는 능동적 과정을 의미한다. 역경을 회피하고 왜곡하면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이겨내는 것이다. 

 

 

 

슬프고 힘든 것을 '슬프지 않다,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슬플 때는 눈물을 흘리고 힘들 때는 땀을 흘려가며 과정이 주는 어려움을 오롯이 경험하는 것이 견뎌냄이다. 넋 놓고 멍하기 있는 것이 아니라 쓰러지면서도 버티는 것이다.

 

견뎌낸다는 것은 내게 주어진 짐을 기꺼이 지고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크든 작든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는 것이다. 

 

초인이란 필요한 일을 견디어 나아갈 뿐 아니라 그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니체 -

이 부분도 참 공감이 가는 문장들이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주어진 삶과 힘듦을 포기하지 못하고 버티며 살아갑니다.

출퇴근길의 지옥철, 상사의 비합리적 언어폭력, 조직문화의 부조리함.

다 누구나 겪으며 힘들어하지만, 하나하나 다 설명할 수 없는 힘든 순간들...

 

 

과거에 묶여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려 하지 않고, 자기 수중에 있는 것만 지키려 하는 사람이 꼰대다.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다. 그것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무기다. 

 

나를 믿어라, 인생에서 최대의 성과와 기쁨을 수확하는 비결은 위험한 삶을 사는 데 있다. - 니체 -

 

 

 

책을 읽고.

 

책의 저자인 한덕현 정신의학과 교수님이 책을 통해 하고싶었던 말은,

저 위에 빨간색 밑줄 친 문장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삶의 두려움에 대해서,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물리치기 위해 지금 현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조금씩 실행해 나간다면,

당연히 시간이 지나서 그 두려움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아는 것이 곧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가 되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서, 직장생활이 언제 끝날지 몰라 늘 불안하고,

생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될지 생각만 해도 막막해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10년후 내가 자의든 타의든 직장생활이 끝나게 된다고 칩시다.

그러면 두려운 부분의 1순위는 돈입니다.

돈이 들어올 곳이 없으니, 그 돈을 어떻게 벌건지가 두렵습니다.

그럼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쉽지 않지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지금 이 순간 조금씩 준비 해 보는 겁니다.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이것 저것 해보는 것입니다.

자격증도 따보고, 부동산 투자도 해보고, 블로그도 써보고,

주식 투자도 꾸준히 해봅니다. 투려움의 근본원인은 돈이었고,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만 내가 만들어 놓는다면

결코 돈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또 수익이 지금 직장생활 월급의 절반정도만

스스로 벌수있게 되어도, 삶이 지금 처럼 많이 불안할까요?

돈을 한번 벌어본 사람은 그 경험을 무시 못합니다.

이제 어떻게 돈을 벌고 살아야 할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안, 불안장애는 당연히 줄게 되겠지요.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 봅시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우리는 노력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불안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근본원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고 그것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저도 할수있고, 여러분도 할수 있습니다. 

 

항상 현재에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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