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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비비고, 마켓오, 올리브영, CGV, 평양일미

by 로 건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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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씨의 책을 읽고, 소개해보려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곤 합니다. 어떤 브랜드는 소비자들과 시간을 쌓으며, 오랜시간 함께 하고 사랑받기도 하고, 또 어떤 브랜드는 정말 짧은 시간 빛을 발하지도 못하고 사라지곤 합니다. 

브랜드도 곧 생명인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힘은 곧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데서 나올 것이며, 그것이 브랜드가 존재하는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마케팅을 하는 사람으로써, 이 분의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그녀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녀의 일에 대한 철학적인 신념은 분명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인상 깊은 내용 발췌

 

기획이나 개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내려놓고 소비자의 기호를 관찰해야 한다. 그럴 때 새로운 상품에 대한 답이 보인다. 나 역시 늘 되새기려고 한다. 제품의 가치는 소비자의 기호를 세심하게 파고드는 디테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나는 상품의 포장과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상품 디자인은 또 하나의 이미지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먼저 우리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합니다. 

 

이처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상품을 어필하고 상품의 정당성을 설득하는 소통의 과정이기도 하다. 회사 책상에 앉아 머릿속으로만 상품을 준비하는 것에서 끝나선 결코 안된다. 

 

난 늘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을때 시장과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서 대안을 찾는다. 대안 없이 비판과 비난만 쏟아내는 것으로는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대안 없는 논쟁은 일의 속도만 느리게 할 뿐이다. 

 

조직 안에서 성공을 이룬다는 것은 혼자는 결코 불가능하다. 조직을 움직여야만 가능하다. 조직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욕먹기를 두려워 말고 자리를 내놓겠다는 각오부터 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맛을 포기하지 않았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도 샘플과 동일한 맛이 나오는 레시피가 완성될 때 생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작할때 정한 기준에 충실해야지 타협하는 순간 존재 가치는 사라진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조직에는 두종류의 사람이있다. 그저 부품으로만 사용되는 사람과 그 조직의 역량과 실력을 십분 활용하여 자신을 개발하는 사람.

 

새로운 제품 향상은 지속적으로 행해져야 하지만, 그 바탕에는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어제의 결과를 복습하는 과정에서 답을 찾아 개선안을 도출해야 한다. 그런 노력없이 진행하는 내일의 변화는 사상누각일 뿐이다.

 

 

내가 기획을 할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도 공급자 마인드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관찰하는 것은 이제 나에게 일상을 지배하는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일관된 철학과 이유 있는 고집이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업에 대한 본질을 지키는 것, 이것이 경영의 핵심임을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 

 

해야 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하게 설정할때, 브랜드의 철학이 만들어진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다움'을 지켜내기는 쉽지않다. 언제든 내 주변 사람도 변하고 상황도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만큼은 변합없이 간직해야 한다. 결국 나다움이 나를 지키는 힘이라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겨야 한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쌓아온 것조차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만 남기고 본질이 아닌 것들은 과감하게 쳐내면 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리뉴얼의 기본이다.

 

자존심이란 내가 이 일을 맡아서 잘 성공시켜 나라는 것을 증명할 때 생기는 것이지, 누군가가 나를 거부할때 마음이 상하는 건 진정한 자존심의 영역이 아니다. 그건 감정 낭비일 뿐이다. 

 

감각에는 항상 성실성이 뒤따라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조사하고 확인하는 성실성의 뒷받침된 아이디어만이 재창조를 낳는다. 감각과 성실성이 정비례된 아이디어만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법이다. 

 

하우투는 일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창의에서 나온다. 분석 없는 판단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대안 없는 반대는 신의 완성품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 일은 감이나 느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의 목적은 결국 시장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그러려면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나 스스로가 현명한 소비자로 살아야 하고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고민해야 하고 사람들은 무엇에 감동하는지 늘 촉을 세우고 파악해야 한다. 

 

책을 읽고.

 

결국 비즈니스 현장은 성과와 결과로 말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분명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가 결과를 도출하기 까지 고뇌했던 과정과 생각들을 답습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뇌리에 박혔다는 것은 그 브랜드가 소비자의 인식속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건 기획자, 또는 마케터가 얼마나 소비자 입장에서 치밀하게 준비했을지를 반증하는 결과이다. 분명 운도 따랐을 것이고, 대기업기 가진 자본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큰 비용을 투자하면서도 결국 실패하는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봐 왔던가.

 

저자는 분명 함께 일하기에 쉬운 스타일은 아닌것 같다.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에 대한 신념에선 타협과 양보가 적은 편인것 같다. 하지만, 그 신념을 가지기 까지, 얼마나 철저하게 생각하고 분석했는지가 이 책에 나와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 것은 된다!' 라는 확신이 들었을 것이니 그렇게 까지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 조직안에서 일을 해내고, 이루어 내는데에는 많은 요소들이 작용한다. 

하지만 윗선을 눈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배려, 협업 모두 다 좋지만, 그 전에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모두의 의견을 듣고 모두의 의견을 고려해서는 날카로운 브랜드가 나올 수 없는것 같다.

모두를 만족시키자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는 그 타겟만 만족시키면 되는 싸움이다. 

 

그 점을 명확히 해서 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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