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내용 누락

7월 결혼을 앞두고, 우리는 봄카드에서 청첩장을 제작했다.

https://bomtvcard.com/

향기나는 청첩장, 봄카드

봄카드에는 예쁜 청첩장 디자인이 많았다. 솔직히 다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어서, 어떤것을 선택해야 될지 모를정도였다.

나와 그녀는, 최신상 청첩장으로 선택을 했다. 

 

[봄카드 청첩장 리스트 캡쳐]

 

저 위에 있는 네개로 좁혔고, 그중 가장 왼쪽에 있는 '우리로 빛나는 날'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다른것 보다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청첩장 중간에 끼우는 종이 색깔을 바꿀수 있어서다. 우리는 저기서 보이는 주황색이 아닌 민트색으로 변경하여, 약간의 티파니 감성을 담았다.

 

청첩장은 총 800장을 주문 했는데, 기본적인 정보만 담았다.

웨딩 날짜, 시간, 웨딩홀 위치, 대중교통 이용법, 그리고 인사말 등등

솔직히 그것만 넣어도, 세겹이 꽉차길래, 다른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내가 부산사람이고, 그녀가 대전사람이라서 웨딩은 대전에서 하기로 했다. 부산과 서울 각각 위치에서 전세버스를 대절했다. 순간적으로 전세 버스 정보를 청첩장에 넣어야 하나, 대화는 나누었지만 그것은 보통 회사 게시판에 공지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나도 더 알아보지도 않고, 스킵해버렸다.

 

주말에 친한 선배님들께 물어보니, 보통 전세버스 내용을 넣는다고 했다!!!!

큰일났다. 봄카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청첩장은 제작중에 있었다. 더이상 변경할 수 도 없었다.

우리는 고민끝에 봉투에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스티커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또 좋은곳을 발견했다.

http://www.bizhows.com/

비즈하우스

비즈하우스라는 곳인데, 다양한 용도의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가장 가격이 싼 재질, 심플한 하얀색 바탕을 선택했다.

아참 여기는 DIY로 스스로 스티커 디자인을 할 수 있다. 디자인 툴이 내장된 사이트라서 손쉽게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

○전세버스 안내○ 라고 적고 우리 결혼식날 날짜와 탑승 차량 번호, 시간등을 입력했다.

 

나는 간단히 끝내고 싶었는데, 그녀는 거의 예술작품 하나를 만드는 것 같았다. 거의 한시간 동안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하면서, 스티커를 만들었다. ^^:;

 

 

 

이런 형태로 제작이 끝났다. 우리는 뿌듯해하며, 결제를 했다. 더 만족스러웠던 것은 300매나 주문 했는데 거의 만원초반대 가격이 나왔다. 너무 놀라웠다. 처음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있는 스티커 제작 사이트에서 만들려고 했는데 30매에 6000원 하길래, 그것이 싼것인가 했는데, 역시 조금 더 알아보길 잘한것 같았다. 잘못하면 덤탱이 맞을뻔 했다.

 

혹시 우리처럼 청첩장을 만들면서 누락한 정보가 있거나, 다양한 용도와 형태의 스티커를 만들려고 한다면, 비즈 하우스를 추천한다. 가격도 괜찮고, 만들기도 쉬워서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