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우리 집 문앞에 서면, 택배 박스가 최소 세개씩 쌓여있다.
결혼 준비 하면서, 사야될 물건들은 어찌 그리 많은지 신기하다.
하다못해, 수저를 담는 통까지도 없다보니, 인터넷으로 주문하곤 한다.
오늘은 매우 반가운 박스가 놓여져 있다.
그녀의 찐 친구들이 결혼을 축하한다고 사준 '드롱기 커피머신'이 온 날이다.
일렉트로 마트에 가서 직접 보았던 제품인데, 오프라인에서는 가격이 매우 비쌌다.(거의 50만원..)
다행히, 해외 직구로 사면 거의 절반 가격으로 살수 있어서, 도전해볼만 하다.
친구들은 그녀가 갖고싶어했던 베이지 색으로 보내주었다.
정식 제품명은 '드롱기 아이코나 ECOV-311'
우선 박스만 뜯었는데, 둘다 감탄이 흘러나왔다.
정말 디자인 하나는 끝내줬다. 특히 네가지 색깔이 있다고 하는데, 이 베이지 색이 단연 으뜸이었다.
우리 둘은 매우 만족했다.
해외 직구 제품은 설명서가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작동법을 쉽게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유투브에 '드롱기'라고 검색해서 영상을 보며 작동법을 익혔다.
우선 반자동 머신이기 때문에 커피를 갈 수 있는 그라인더와, 꾹꾹 누르는 템퍼가 필요했다.
아참 원두도! ^^;;
우리는 왕십리에서 매우 맛있게 먹었던, '띠앋'에가서 커피를 사오기로 했다.
얼른 주말이 와서, 커피를 한번 내려 먹어봐야겠다.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단연 디자인만으로도 매력적인 드롱기 커피머신!
앞으로 홈카페의 바리스타가 되어보려 한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값진 선물을 받았다.
그녀의 친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앞으로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나랑 그녀도 그들에게 잘 해야겠다.
커피향이 은은히 퍼지듯, 마음은 표현해야만 서서히 느껴진다.
소중한 사람은 쉽게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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