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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브랜드 마케터, 브랜딩, 마케터의 사칙연산

by 로 건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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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고 생각해보려합니다.
9년차 식품회사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순하지만, 또 한편으로 더 심도있게 알아갈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나 마케팅 좀 하잖아' 하고 말 할 수 있으려면,
학문의 깊이보다는,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 그리고 결과물로 말하는 사람이 더 신뢰가 갑니다.
그만큼 마케팅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타겟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봤는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력이 있는 마케터건, 그렇지 않은 마케터건 해야되는 것은 딱 한가지 입니다.
그것은 바로 '공부'입니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마케팅에 대한 감각도 익히고, 현장에서 고객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됩니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도태되어 버리고 맙니다.
당연히 이 진리는 어떤 분야에서건 통용되지만 마케팅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읽어본 책은 오피노 전민우 저자가 쓴 마케터의 사칙연산이라는 책입니다.
마케팅 책은 다 비슷비슷 하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주역들의 촌철살인 문장들이 최소 한두문장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명문장들은 따로 적어 놓고 가슴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인상 깊은 내용 발췌

고객이 당장 갖고 있는 문제점에 바로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길고 짧은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떤 제품은 고객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예상 외로 적을 수 있다. 상품명만 가지고도 고객의 호기심과 의구심을 충족시킬 때도 있다. 그러니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을 잘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고객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이다. 고객을 잘안다는 것은 고객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와 같이 않다. 고객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는 그들을 얼마나 도와주고 싶은가로 표현될 수 있다. 그럼 자연스럽게 고객을 잘 알게 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단순히 개인의 스펙이 팀빌딩의 첫 번째 우선순위가 아니다. 우선 팀에 얼마나 적응하고 기존의 멤버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함께 하는 것은 시작이며, 함께 지속하는 것은 과정이며, 함께 일하는 것은 성취이다. - 헨리포드-

지금의 능력보다 개인이 얼마나 지속가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의지와 바라는 바가 조직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의 효율은 점점 형편이 없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효율성은 무조건 태도와 관련이 있다.

아무리 천재적인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일을 잘할 수는 있겠지만 나은 관점을 가질 수 는 없다. 관점은 나은게 아니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서로의 기획서와 제안서를 비판하는 것은 정말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슬럼프를 맞이했다면 아주 신속하게 그것을 잊을 필요가 있다. 불이 났다면, 불을 끄러가는 것이 아니라 불이 난 곳에서 대피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와보면, 그자리엔 슬럼프가 모두 타 버리고 없을 것이다. 


마케터의 사칙연산을 읽고

마케팅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막상 읽고보니 일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 같습니다.
제가 그런 부분만 인상 깊어서 발췌를 했을 수도 있지만, 마케터 이전에 하나의 일을 대하는 사람으로서,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사람을 참 많이 만납니다.
업무 역량이 뛰어나거나, 외국어를 잘한다거나, 사교성이 좋다거나, 처세술이 좋다거나,
세상에는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거친 사회와 맞부딪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장점 최소한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은 개인이 학습을 통해서 만들어 가면 됩니다.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하나의 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을 키우는 브랜드 마케터라고 하겠습니다.

뛰어난 스펙을 가진 사람이나,
최고의 대학을 나온 사람이 꼭 성공한다고 공식처럼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성공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결코 스펙만으로, 대학만으로 결정지을 수 없습니다.
개인이 일을 대하는 태도, 삶을 바라보는 방식등이 두터운 사람만이
거친 세상에서 꾸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나아갑시다.
태도가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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