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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의미의 발견, 물건이 아닌 의미를 파는 법, 최장순, 브랜드 가치

by 로 건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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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의미의 발견'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
'노브랜드'는 브랜드의 일반적인 속성보다는 가성비를 중시하며,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빠르게 스며들었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노브랜드'는 과연 브랜드가 아닐까요?

사람들 인식 속에 노란색 배경에 검은색 볼드체로 'No Brand' 라고 쓰여진 로고가 결국 브랜드일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지 않지만, 따지고 보면 그 자체가 브랜드화 된 것이지요.

 

노브랜드 슬로건



이제 한번이라도 노브랜드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가격이 합리적이고 상품도 준수하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브랜드로써 의미화되어 인지 속에 들어갔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하나의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 아닐까요.

어떤이가 사물이든, 사람을 떠올렸을때 그 것이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게 특별하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 입니다. 우리 모두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셀 수 없는 광고에 노출됩니다. 그 찰나의 순간에 스며든다면 참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러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겠지요.

조금 늦더라도, 꾸준히 알아가면서 정이 들 수 있다면. 내가 또는 브랜드가 했던 말들이 진심이었다는 점을 알수 있게 된다면. 그렇게 서로가 가까워진다면. 그렇다면, 그건 정말 커다란 의미겠지요.

사람도 브랜드도 '잘' 알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가까이서, 친근하게.

 

 

인상 깊은 내용 발췌

 

그동안 소비자가 찾은 것은 좀 더 나은 제품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의미'였다. 하지만 신이 숨은 것 처럼 그 의미들도 숨어 버렸다. 의미는 숨어 버렸으나,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

 

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다. 오히려 제품을 넘어서 있다. 그래서 브랜드를 제품에 국한시켜 사고하면 본질을 꿰뚫지 못한 현상적인 사고와 제품만 떠올릴 수 밖에 없다. 

 

 

브랜드는 뚝심있고 일관되게, 마케팅은 유연하고 다채롭게

 

 

 

 

제품을 팔지만 제품을 넘어서야 한다. 제품을 넘어설때 비로소 브랜드를 만나게 된다.

 

제품을 넘어선 사고가 필요하다. 이는 가격 출혈 경쟁을 멈출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다. 소비자들은 디자인, 예쁜 사진 한 컷, 스토리, 공익 마케팅, 자아 효능감등 명분이 명확하면 가격이 비싸거나 심지어 기능이 다소 떨어져도 구매한다. 

 

 

 

차별화 만큼 중요한 건 기본가치다. 기본가치를 충족해야 정상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업에서 필요한 기본가치에 차별화 요소가 더해질때 비로소 브랜드가 태어난다.

 

 

 

 

내 상품의 의미가 통하지 않을 땐 과감히 의미의 맥락을 바꿔라. 자기 정체성을 고집하여 지나치게 표면적 일관성을 내세우지 말자. 본질을 잃지 않되, 시장과 소비자에 따라 유연하게 형식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답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경계해야 한다. 의미는 언제나 미끄러 진다. 

 

 

글을 마치며.

우리는 하루에도 적게는 몇개, 많게는 수십개의 브랜드와 마주칩니다.

나이키, 맥도날도 같이 누구나 아는 빅브랜드도 있고, 이제 시장에 나온지 1년도 채 안된 브랜드도 있습니다.

브랜드는 각자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타겟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들어가려고 고군분투 합니다. 

하지만, 정작 스며들었다고 볼 수 있는 브랜드 들은 손에 꼽을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키워나간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것입니다.

마케팅 비용을 많이 확보했다고,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광고비가 적다고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 또한 성립하지 않는 논리입니다. 

 

결국 이슈화가 되고, 바이럴이 되는 브랜드와 마케팅 활동에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노브랜드 또한 브랜드가 없음을 표방하며 가성비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갔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었고, No Brand 자체가 브랜드가 된 것이지요. 

의미는 어떻게 인식되는지, 각 나름의 정답을 찾아가는 행위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타겟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브랜드는 뚝심있고 일관되게, 마케팅은 유연하고 다채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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