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장탐구가. 독서

마음의 힘

by 로 건 2020. 4. 30.
반응형


어떤 일이건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좋다고 하는 것 말고도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무언가가 있을 터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진학, 취직, 수입, 사회활동, 인간관계, 연애, 혹은 취미나 생활 방식 등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하고, 어떻게 일하면 존경받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멋진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가치관이 이상할 정도로 획일화되어 버려 그 이외의 무언가에 관해 생각해 보는 상상력이 없는 겁니다. 단 하나의 가치관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것이 무너졌을 때 도망칠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바로 그 점이 무서운 것이지요.

 

대안을 사고하지 못하는 마음은 '폭이 좁은 마음', '체력이 없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마음의 풍요로움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복수의 선택지를 상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만을 현실이라고 보지 않고, '또 하나의 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해 꼼짝달싹 못할 때에는, 그것이 나중에 어떤 의미 있는 것이 되리라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초조해지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되돌아보면 반드시 무언가 얻은 것이 있을 겁니다. 그 당시에는 아무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쓸모없는 것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하나의 방정식을 좇아 단 하나의 높은 이상을 꿈꾸고, 그것을 이루지 못하면 끝장이라며 두려워하지는 마십시오. 일단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 보고 그게 잘 안되면 몇 번이고 뻔뻔하게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마음의 풍요라는 것은 결국 내 안에 얼마나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니까요.

 

살기 힘들어도,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최후까지 내던지지 말고 아슬아슬한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 내기를 바랍니다.

 

진지하기 때문에 고민합니다. 그 속에서 고민하는 힘이 자라납니다. 이 고민하는 힘이야말로 '마음의 힘'의 원천입니다.


4년전에 읽고 큰 힘이 되었던, 강상중 교수님의 '마음의 힘'을 다시 꺼내어 본다.

어떻게든 나아가고 있지만, 삶이 손에 잡히지 않을때가 있다.

헤쳐나가는 방법을 모를때, 어떤 책은 내게 큰 울림과 힘을 준다. 소중한 책의 힘은 그런 것이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내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곧 현자이다.

 

꼭 지금 가는 이 길이, 바꿀수 없는, 이탈해서는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그런 곳이라는 생각을 내려 놓자.

세상은 변하고, 내 상황과 내 직업은 자의든 타의든 변할 수 있다.

그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본연의 내가 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만들어 가야한다.

 

마음의 풍요라는 것은 결국 내 안에 얼마나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니까.

내가 변화에 적응할 수 만 있다면, 세상은 나를 따라온다.

반응형

'문장탐구가.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실은, 많이 지쳐있습니다 - 과부하 속 마음 관리  (0) 2020.05.05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4) 2020.05.03
루틴의 힘  (0) 2020.04.23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0) 2020.04.10
브랜드X스토리X디자인  (0) 2020.04.05

댓글